버려진 돌이었는데
버려진 돌이었는데
버려진 돌이었는데
1979년 10월 15일 새벽 4시경, 미국 LA 지역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그때 산 위에 있던 큰 돌 하나가 굴러 내려오다가 고속도로 근처의 산 중턱에 멈춰 섰다. 지진이 끝난 후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은 그 돌을 볼 때마다 늘 불안해했다. 언제 도로로 굴러떨어질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날 당국은 커다란 기중기를 동원해 그 돌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그 장면이 저녁 뉴스에 방영되었다.
그때 조각가 브렉 리빙스톤 스트롱(Breck Livingstone Strong) 이 그 뉴스를 보고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그는 그 돌을 가져가 당시 세계적인 영화배우였던 존 웨인(John Wayne) 의 상을 조각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당시 존 웨인은 암 말기 환자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조각가는 버려진 그 돌을 가져와, 존 웨인의 젊고 패기 넘치던 시절의 모습을 형상화하기로 했다. 그는 8주 동안 정으로 그 돌을 쪼고 또 쪼아 마침내 작품을 완성했다. 사람들은 그 조각상을 보고 “살아 있는 존 웨인 같다”라고 감탄했다.
그 후 존 웨인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그 조각상을 사서 헐리우드 극장 앞에 전시하고, 존 웨인 장학재단을 세우기로 했다. 그 조각상의 가격은 무려 100만 달러였다. 이 기사를 읽던 나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 순간 예수님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1장 42절에서 시편 118편 22절을 인용하시며 말씀하셨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도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으신 예수님을 유일한 구원자로 세우셨고, 주님의 몸 된 교회의 기초석이 되게 하셨다.
나 또한 한때 버려진 돌과 같았다. 폐결핵, 위궤양, 저혈압, 장염, 우울증, 불면증, 면역력 저하 등 일곱 가지 합병증으로 14개월 동안 입원했을 때, 의사들은 수술도 불가능하다고 하며 불치 판정을 내렸다. 그때 나는 사람들에게도 버려진 돌과 같았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런 나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셨다. 그 은혜를 생각하니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다시 다짐했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으리니, 이는 내가 주님의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어찌 나에게만 있겠는가. 이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은 모든 자들에게 주어진 은혜이다.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자기 것이 아니다. 그들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며(고전 3:16, 6:19~20), 주님의 것이다(롬 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