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중 목사

자매는 힘들게 모은 결혼 자금 전부를 하나님께 바쳤다. 결혼 적령기의 아가씨가 결혼자금을 전부 헌금했으니 어떻게 시집가나 걱정을 했다.

교회가 세 들어 있는 집이 팔리는 바람에 또 다시 교회를 옮겨야 했다. 우리는 다시 15평의 23만원짜리 전세를 얻어 이전했다. 교인은 4명이 더 늘어서 12명이 되었다. 가을쯤 되자 집 주인이 전세 값을 올린다고 통보했다. 아무리 성도가 늘었어도 다들 형편이 넉넉지 못해 당장 어디서 돈을 만들 수도 없었다. 결국 교회 평수를 줄여서 도로 옆 상가건물 2층으로 이사를 했다. 그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2년 뒤 정부의 도로 확장 계획으로 교회가 세 들어 있던 건물은 철거되었다. 봉천동 634번지 무허가 판자촌에 10평 남짓 되는 슬레이트 건물로 옮겼다. 권리금 26만원을 주고 들어간 것이다. 이때 교회 이름을 ‘관악(冠岳)'교회로 바꾸었다.

1973년도에 봉천동은 행정구역상 영등포구에서 관악구로 편입되었다. 관악을 한자로 풀어보니 ‘산이 관을 쓰고 있다’ 라는 뜻인데 ‘산’은 ‘교회’ 를 일컫고，‘관’ 은 면류관을 일컫는다는 의미를 두고 따져보니 ‘면류관을 쓴 교회’ 라는 해석이 되었다. 그러나 뜻이 무색하게도 무허가 판자촌에 있는 관악 교회는 양쪽으로 나란히 술집이 들어 서 있었다. 오른쪽은 ‘김포집,’ 왼쪽은 ‘예쁜이네’ 였다. 모두 왕대포집이었다. 주일 낮 예배 때는 그런대로 방해꾼들이 없는데 저녁예배 때만 되면 도저히 예배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내 주를 가끼이 하려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길 원합니다

모두가 은혜롭게 찬송을 부르고 있으면 양쪽 술집에서도 어김없이 노랫소리가 들렸다.

타향살이 몇 해던가 〜

대전 발 0시 50분 〜

술꾼들이 젓가락 장단에 맞춰 부르는 노랫소리에 도무지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 었다. 어떤 날은 술에 취한 사람이 교회에 와서 삿대질을 하며 행패를 부렸다.

“술맛 떨어지게 웬 교회야! 이 예수쟁이들아! 여기 와서 떠들지 말란 말이야!”
취객들은 교회 문을 발로 차고 창문을 박살냈다. 상황이 이러니 누가 이런 교회에 예배드리러 오겠는가! 도저히 이대로 지낼 수 없어 우리는 예배 처소를 달라고 매일 저녁 8시에 기도회를 했다. 한번은 큰 소리로 “주여! 주여! 주여!를 삼창하고 기도할 때였다. 갑자기 술에 취한 건장한 남자가 유리로 된 예배당 문을 발로 차면서 들어와서는 씩씩대며 고함을 쳤다.

“누굴 죽여? 누굴 죽인다고 했어? 내가 너희들을 먼저 죽여버려야겠다.”

술에 취해서 교회 앞을 지나가는데 안에서 “주여! 주여! 주여!” 하는 소리를 ‘죽여! 죽여! 죽여!로 알아들은 것이다. 느닷없이 들이닥친 취객의 행패를 말릴 수가 없었다. 도로가에는 교회를 사이에 두고 일곱개의 술집이 있었는데 술집마다 대여섯명의 색시들이 있었다. 나도 요한 웨슬레처럼 그들을 전도하려 했으나 마음먹은 것처럼 쉽지는 않았다. 결국 한사람도 전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매일 저녁 핍박만 계속되었다. 소돔땅 같은 거리를 지날 때마다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하나님, 예배처소를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는 교회 이전을 위해 날마다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주일 한 자매가 우리 교회에 출석했다. 사연을 들어보니 결혼하고 6개월 만에 소박을 맞아 지금 친정집에 와 있다는 것이다. 얼굴은 어둡게 그늘져 있고 말끝마다 자주 한숨을 쉬었다. 가끔 정신도 오락가락하는 것 같았고 불면증에 우울증도 있어보였다.

“자매님，하나님께 기도하세요. 마음에 평안을 주실 거예요.”

자매는 기도할 힘조차 없어 보였다. 나는 자매를 데리고 경기도에 있는 오산리 금식기도원으로 갔다. 기도원에 계신 은혜로운 권사님께 자매를 부탁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불광동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자매가 커다란 성경을 끌어안고 서 있었다. 자매도 나와 같은 버스에 올랐다. 자매에게 말을 건넸다.

“기도원에 다녀오시나보군요. 저는 목사입니다. 자매님은 어느 교회에 나가세요?”

내가 목사라고 하자 자매는 몹시 반가워했다.

“네，저는 간호사예요. 오스트리아 빈에서 왔어요. 얼마 전 부훙회 때 성령세례를 받고 한국에 계신 부모형제들을 전도하고 싶어서 잠시 휴가 내서 들어왔어요. 기도원에서 일주일 간 금식하고 오늘은 대방동에서 양장점을 하는 사촌언니를 전도하러 가는 길이에요.”

서울에 도착하는 동안 성경을 펴고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물었다. 한눈에 봐도 순수하고 믿음 좋은 아가씨였다. 우리는 서울에 도착하여 시경 앞에 함께 내렸다. 서로 가야 할 방향이 달라 각각 다른 버스를 갈아 타야 했다.

“그럼，전도 열심히 하시고 편히 계시다 가세요;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자매가 머뭇거 리며 말했다.

“저，목사님 시간 되시면 저를 이 주소지에 좀 데려다 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서울 지리를 잘 몰라서요.”

약도를 보니 다행히 잘 아는 길이었다. 가족 전도를 위해 외국에서 부터 달려온 자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며 자매를 대방동 주소 대로 안내해주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촌언니는 일주일 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없었다.

“어쩌지요.”

“이를 어쩌나…”

“목사님，저 때문에 어렵게 여기까지 오셨는데 그냥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요. 목사님께서 사역하시는 교회를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자매는 나를 따라 나섰다. 나는 우선 집으로 데려갔다. 단칸방에 앉아 아내가 지어 준 밥을 먹고 저녁 8시쯤 교회로 갔다. 마침 우리 교회는 40일 작정 기도회를 하고 있었다.

그날 기도 제목은 ‘버스 만한 이층 예배처를 주세요!’ 였다. 자매는 눈물 콧물 흘리며 기도했고 한달간 우리 집에 머물며 밤마다 함께 눈물로 기도했다. 자매는 떠나기 전날 밤 팔찌며 손목시계，가진 돈 전부를 하나님께 바쳤다. 그리고 얼마 후，한통의 등기우편이 도착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매가 보낸 편지였다.

“눈만 감으면 김포집，예쁜이네 술집들 사이에 서 있는 판잣집 교회가 나타나 괴롭습니다. 간호사로 오스트리아에 온 후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모은 돈이에요. 교회 이전을 위해 써 주세요.”

자매는 편지와 함께 150만 원을 보내왔다. 그때 집 한 채 값이 300만 원 정도였으니 얼마나 큰 돈인지 짐작할 수 있다. 편지를 읽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웠다. 아합 왕을 피해 동굴 속에 숨어서 기도하던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해 필요한 떡과 고기를 공급하신 하나님，상한 갈대 같고 꺼져가는 심지 같은 우리 교회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 사는 자매를 보내주신 것이었다.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적 기도응답이 었다.

하나님은 내가 합병증으로 사경을 헤멜 때 노명옥 전도사님을 통해 은혜 베푸시더니 이번에는 최자매를 통해 피폐한 빈민촌에 복음의 횃불을 들도록 나의 믿음을 북돋우셨다. 자매는 힘들게 모은 결혼 자금 전부를 하나님께 바쳤다. 결혼 적령기의 아가씨가 결혼자금을 전부 헌금했으니 어떻게 시집가나 걱정을 했다.

자매는 2년 후 휴가를 내고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귀국하여 새로 이사한 우리 교회를 찾아왔다.

“목사님이 저 시집 보내주셔야 해요. 신랑감 소개시켜 주세요.”

자매의 결혼을 위해 거룩한 부담을 안고 물심양면 신랑감을 찾아 보았으나 우리 교회는 신랑감이 될 만한 청년이 없었다. 안타깝게 내가 자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기도 뿐이었다.

“우리 같이 기도할까요. 일을 행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사랑하는 이 자매님의 신랑감을 만나게 해 주세요. 버스 안에서라도 꼭 만나게 해 주세요.”

기도 내용이 얼마나 황당하고 우스꽝스러운지 자매는 기도가 끝나자 크게 웃었다.

“목사님. 그런 기도가 어디 있어요? 버스 안에서 신랑감을 만난다고요! 호호호 〜”

“자매님，우리가 언제 약속하고 버스 안에서 만났습니까? 자매님의 남편감도 오다가다 버스 안에서 만날지 누가 알겠습니까?”

나는 사뭇 진지했는데 자매는 계속 웃기만 하더니 친척집에 간다며 교회를 나가 버스를 탔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정말 그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신랑감을 만난 것이다. 얼마 뒤 자매는 그때 일을 자세히 전해주었다.

자매가 탄 버스는 만원이었다. 자매는 간신히 버스에 올랐는데 한 청년이 자매를 보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자리를 양보 했단다.

“여기 앉으세요.”

갑작스런 양보에 조금 당황되었지만 자매는 고맙다고 인사한 뒤 의자에 앉아 잠시 기도한 후 눈을 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청년과 대화를 이어갔다. 청년은 대림산업에 근무하며 아현감리교회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했단다. 후에 이야기가 청년은 자매를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 자리를 양보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불꽃이 튀었고 기도한 대로 버스 안에서 만난 그들은 서너 번의 만남을 거쳐 바로 결혼을 했다. 신앙심 깊은 청년은 알고보니 부잣집 아들이었단다.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이들 부부는 아들만 셋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려갔다. 결혼 지금까지 전부 드린 자매의 헌신을 하나님은 귀히 보셨고 백배의 복으로 갚아주셨다.

Part 3 The More You Erase The More Grace Renewed

Episode 20 Providential Answer to the Prayer

Ms Choi gave all of her saved wedding funds to God. Since a young woman of marriageable age had donated all her wedding funds, I was worried about how she would get married.

My church had to move again because the place the church was renting was sold. We moved again, renting a 15 pyeong space (533.748 sq. ft.)  for 230,000 won ($2300. The new church members were 4 so the total number of congregation increased to 12.

Around fall, the landlord notified us that he was raising the rental price. No matter how much the number of believers increased at church, everyone was not well off and could not make additional money anywhere right away. In the end, we reduced the size of the church building and moved to the second floor of a commercial building next to the road. Even that didn’t last long. Two years later, the building the church was renting was demolished due to the government building road infrastructure plan.

We moved to a slate building measuring about 10 pyeong (355.832 sq. ft.)  in an unlicensed shantytown at 634 Bongcheon-dong. The key money of 260,000 won ($260) was paid. At this time, the name of the church was changed to ‘Gwanak Church.’ In 1973, Bongcheon-dong was incorporated from Yeongdeungpo District into Gwanak District  in terms of administrative districts. When I translated the word ‘gwanak’ into Chinese characters, it meant ‘a mountain wearing a crown.’ However, when I looked into the meaning of ‘mountain’ referring to a ‘church’ and ‘crown’ referring to the King's crown, the interpretation came to be ‘a church wearing a crown.’ However, in contrast to the meaning of the name of Gwanak Church, located in an unlicensed shantytown, had bars lined up on both sides. The one on the right was ‘Gimpo House Bar,’ and the one on the left was ‘Pretty Woman Bar.’ They were all tent bars.

During the morning service on Sunday, there were usually no disturbances, but when it came to the evening service, it was almost impossible to worship.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E’en through it be a cross

That raiseth me

Still all my song shall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When everyone was singing hymns graciously, songs could be heard from both bars.
‘How many years have you been living abroad?

Departure from Daejeon 00:50am ‘

We couldn't worship at all because the drinkers were singing to the beat of chopsticks. This wasn't the only thing. One day, a drunk person came to the church and became abusive, blaming the church.

“What kind of church is this? You Jesus freaks! “Don’t come here and make noise!”

Drunken people kicked the church door and smashed the windows. Under these circumstances, who would come to worship at a church like this? We couldn't continue like this, so we held a prayer meeting every evening at 8 o'clock to ask for a place to worship the Lord.

One time we cried out loud, “Lord! Lord! Lord (joo-yeo! It was time to pray and chant “Lord!” three times. Suddenly, a strong, drunken man came in, kicking the glass door of the chapel and shouting loudly.

“Kill someone (jook-yoe)? Who did you say you were going to kill? “I’ll have to kill you all first.”

He was drunk and passed by a church, and heard us cry out, “Lord! Lord! Lord! (joo-yeo)!” He understood the sound of  “Lord! Lord! Lord!! as “Kill me (jook-yoe)!” There was no way to stop the drunken people who suddenly showed up in the middle of the worship services.

There were seven bars along the road, with the church in between, and each bar had five or six prostitutes. I also tried to evangelize to them like John Wesley, but it was not as easy as I had hoped. In the end, no one I was able to evangelize, and instead the persecution continued every evening. Every time I passed a street that felt like the land of Sodom, I couldn't hide my heartbreak feeling.
‘God, please help us to move to a new place of worship.’

We prayed earnestly every day for the church relocation. Then one Sunday, a young woman attended our church. When I heard her story, it was said that six months after getting married, she was mistreated and was now at her parents' house. Her face was darkly shadowed and often sighed after every word. At times, her mind seemed to zone out, and suffer from insomnia and depression.
“Sister, let’s pray to God. He will give you peace of mind.”

The sisters didn't even seem to have the strength to pray. I took this church sister to the Osan-ri Fasting and Prayer Center in Gyeonggi-do.

As I was waiting for the intercity bus to Bulgwang-dong to return home after asking a gracious deaconess at the prayer center for a sister, a woman standing there holding the Bible. She also got on the same bus as me. I spoke to her.

“It looks like you came from the prayer center. I am a pastor. Sister, which church do you go to?”

When I told her that I was a pastor, the sister seemed very happy.

“Yes, I am a nurse. I'm from Vienna, Austria. Recently, I received the baptism of the Holy Spirit during a revival meeting and wanted to evangelize to my parents and brothers in South Korea, so I took some time off and came here. “After fasting at the prayer center for a week, today I am on my way to evangelize to my cousin who runs a dressmaking shop in Daebang-dong.”

While arriving in Seoul, she opened the Bible and asked me many questions. At first glance, she was a pure and trustworthy young woman. We arrived in Seoul and got off together in front of the city hall station. Since we had different directions to go, we had to change to different buses.

“Well then, I hope all things go well with evangelizing and go in peace.

I was about to say hello and turn around, but she hesitated and said,

“Well, pastor, if you have time, could you take me to this address? “I don’t know much about the Seoul area.”

Fortunately, I looked at the map and found that I knew the route well. Unable to refuse the request of this lady who came from abroad to evangelize her family, I guided her to the address in Daebang-dong, thinking it was the Lord's will.

But unfortunately, her cousin had moved to another place a week ago.

“Oh no. What should I do?”

“Oh I am so sorry about this” ”

“Pastor, you came here all the way because of me, but I don’t think you can just go back. I would like to visit the church where you serve."

She followed me out. I took her home first. We sat in a small single room, ate the meal my wife cooked, and went to church around 8 p.m. Coincidentally, my church was holding a 40-day prayer meeting.

The prayer request that day was ‘Give us a double-decker place of worship the size of a bus!’ Sister Choi prayed with tears in her eyes and stayed at our house for a month, praying with us in tears every night. The night before she left, she offered to God her bracelets, watch, and all the money she had. And soon after, a letter arrived. It was a letter sent from sister Choi in Vienna, Austria.

“When I close my eyes, I see the shack church standing between Gimpo House and Pretty Woman bars, and it’s painful. This is the money I have saved over the past 7 years since I came to Austria as a nurse. “Please use it for the church relocation.”

Sister Choi sent 1.5 million won ($1,500) along with the letter. At that time, the price of a house was about 3 million won ($3,000), so you can get an idea of ​​how much money it was. While reading the letter, my eyes were filled with tears of gratitude.

God provided Elijah with the bread and meat he needed through ravens while he was praying while hiding in a cave to avoid King Ahab. This is the answer of our prayers that God was like a bruised reed and dying.  The Lord sent sister Choi, living in Vienna, Austria, to support our church which was like a bruised reed and a smoldering wick. It was an amazing, providential answer to our prayer from God.

God gave me grace through Evangelist Noh Myeong-ok when I was on the brink of death due to complications, and this time through sister Choi, God strengthened my faith to carry the torch of the gospel to the devastated slums. Sister Choi gave all of her saved wedding funds to God. Since a young woman of marriageable age had donated all her wedding funds, I was worried about how she would get married.

Two years later, sister Choi took a vacation and returned to South Korea to meet her parents and visited our newly moved church.

“Pastor, you need to marry me off. Please find a husband for me.” For sister Choi, I had a holy burden and looked for a husband with all my heart, but there was no young man in our church who could be a suitable groom. Unfortunately, all I could do for sister Choi was to pray.

“Let’s pray now. God who works and accomplishes things, please help this beloved sister meet her husband. “Please make sure to meet him even on a bus.”

Sister Choi laughed out loud when the prayer was over because of how absurd and ridiculous the prayer was.

"Pastor. What kind of prayer is it? I could meet my husband on a bus! hahaha 〜”

“Sister Choi, when did we promise or expect to meet on the bus? Who knows? You may meet your husband on a bus along the way”

I was quite serious, but sister Choi just kept laughing and left the church to get on a bus, saying she was going to visit a relative's house. But something surprising happened. She actually met her husband on the bus on the way back that day.

After some time, sister Choi told me what happened. The bus she rode was full. She barely got on the bus, but as soon as a young man saw her, he jumped up from his seat and yielded his seat to her.
"Please have a seat here."

Although sister Choi was a little taken aback by the sudden concession, she thanked him, sat down on a chair, prayed for a moment, and then opened her eyes. And the conversation naturally continued with the young man. The young man said he was working at Daelim Industrial and serving as a choir member at Ahyeon Methodist Church. The story later went that the moment the young man saw sister Choi, he fell in love with her at first sight and yielded his seat to her. Sparks flew between the two at their first sight. As the prayer, they met on a bus and got married right away after dating four times. 

The deeply devoted young man turned out to be the son of a wealthy family. With God's blessing, this couple had three sons and raised a happy family. God valued the sister's heart and dedication with the wedding fund and rewarded her with a hundredfold blessing.